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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하다가 우측하단에 광고를 보았다.

저렴한 스파이 기술 : 이제 한국에서 만나보세요. AmazingNewTech.com....

어떻게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가용을 추적할 수 있을까?

 

자..여기까지 읽고나서 퍼뜩 머리에 떠오른 느낌은 '자동차에 위치추적 장치를 할 수 있는건가?' 이다.

그러면 혹시라도 타인의 차량에 저걸 두고 내리면 그차량을 추적할 수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래서 광고를 클릭 해보았다. 클릭!!

 

 

그랬더니 아래와 같은 페이지가 나온다. AmazingNewTech.com 이라는 곳이다.

 

여전히 상단 배너는 자동차 사진과 스마트폰의 지도가 나와있다. 게다가 값이 저렴한 새로운 추적도구 란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기계는 샤오미 미밴드의 밴드 찾기 기능과 흡사한 기능이 담긴 초소형 기기이다.

즉 블루투스 기기에 beep음을 낼 수 있는  "블루투스모듈+beep스피커" 인 셈이다.

광고에서 강조하는 자동차를 찾는 기능의 경우 마지막으로 페어링 되었던 장소를 스마트폰에 기록을 남김으로써 30미터 안쪽에서 자동차를 발견하게 되는것이지 타인의 자동차에 놓고서 그 자동차가 운행을 하면 위치는 알 수가 없을 뿐더러 만약에 앱에서 알려주는 장소로 가면 그자동차를 당신이 마지막으로 내린 장소로 안내를 하게 된다. 실내에서는 꽤 유용할 수도 있겠다.

요즘 이런 트래커류는 꽤 있다. 그런데.... 이 광고 페이지 아무래도 무언가 매우 불편한 감을 준다.

 

아래로 내리면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단 것 처럼 보이는 댓글들이 있는데 거의 죄다 칭찬 일색이기도 하고 또 하나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빨강색으로 동그라미 친 두군데를 잘 보자.

이수정 님과 김예림님이 같은 사진이다. !!! 해당 사람을 클릭해보아도 그분의 페북으로 넘어가지지 않는다.

게다가 답글달기도 안된다. 즉 이건 사용자들을 속이기 위해서 만들어진 가짜 페이지이다. (광고페이지라고 주장 할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

게다가 배송받는데 일주일이나 걸리고 그보다 더 걸릴 수도 있다.

 

 

그리고 해당 판매사이트로 연결을 해보니.....

1개는 살 수가 없단다. 말이 되는가? 3개는 있는데 1개는 없다??? 웹사이트를 보는 사람들의 지적 수준이 매우 낮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걸려들 사람들이 있긴 있을 것 같다.)

 

아무튼 지갑, 차키, 리모콘, mp3, 이어폰 등에 쓸 요량으로 맨 오른쪽 8개 를 주문하면 116달러가 나온다.

 

그런데.... 아래 그림처럼 색상을 바꾸면 5불이 추가가 된다. 음....그래 실버는 기본이니까 거기에 색을 칠한게 5불 비싸다고 치자.....

 

 

 

색상 바꾸고 각자도 새기고 엑세서리까지 추가하니 160 달러가 된다.

 

160.99 달러다........

 

배송지를 한국으로 했는데도 아직도 배송료가 추가가 되지 않는다.

카드결제 단계까지 왔는데도 배송비는 추가가 되지 않는다....물론 이 과정이 끝나고 배송비를 추가로 결제하는 시스템이 있는 다른 사이트도 있다.

 

블루투스모듈과 beep스피커가 얼마나 하겠나?....많이 잡아도 개당 3달러도 안들어갈 기계를 20달러씩 받을 수는 있다고 치자....

 

그런데 페이스북 광고페이지의 내용도 과장광고 느낌이 강하게 오고, 덧글 페이지도 조작의 느낌때문에 불편하고,

구매시스템에서도 1개는 품절에 여러개를 사게 하는 것도 불편하고 여러모로 불편하다. 160달러를 기부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조만간 국내에서 또는 중국에서 트래커가 스티커 형식으로 저렴하게 나오면 그때 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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