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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계의 거품중의 갑! 엘리자베스 홈즈(Elizabeth Holmes)(1984년생)

손끝에서 채취한 극소량의 피로 무려 250종의 질병을 진단할수 있다는 메디컬 키트인 "에디슨"의 개발자.(근데 뻥)2014년 홈즈가 에디슨의 개발을 발표하자, 테라노스는 미국 최고의 메디컬 스타트업이 되었다. 2015년 테라노스의 가치는 90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포브스지는 45억 달러 어치의 자사 주식을 보유한 엘리자베스 홈즈를 세계에서 제일 부유한 자수성가형 여성으로 꼽았다.



여기저기서 많은 투자를 받고 유명한 인물들을 자기회사 직원으로 채용했는데, 미국의 전 국무장관인 헨리키신저(1923년생)와 역시 전 국무장관인 조지슐츠(1920년생), 전 국방부장관 제임스 매티스(1950년생)를 이사로 두었고, 유명한 언론인 루퍼트머독(1931년생) 과 주식의 신이라 불리는 워렌버핏(1930년생)의 투자를 받았다. 지금보니 제임스 매티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80~90대 노인들....(게다가 투자금들은 모두 거품으로....)


물론 관련은 없겠지만 그녀의 아버지는 엔론사태로 유명한 에너지회사 엔론(Enron)의 부사장이었다.

포춘지에서 6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선정했던 "엔론"은 2001년 12월2일 파산했는데

그 당시 엔론의 부실한 재정상태가 일상적이며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계획된 방식의 회계부정으로 은폐되어 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계획적인 기업사기 및 비리의 대표적인 사례가 된 회사이다.


아무튼 엔론의 전 부사장이며 USAID(미국 국제 개발처)에서 근무한 아버지와 워싱턴DC 캐피틀힐 지구에서 의회직원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으며 만다린어(중국어)는 고교 때부터 독학하였다고 한다.

2003년 스탠포드에 입학하여 화학을 전공하였고 1년을 다녔을 무렵 중국과 홍콩에서 싸스가 유행했는데 그 때 만다린어를 하는 이점을 살려서 싱가폴의 연구소에 인턴으로 들어갔다. 이 때 일하면서 진단키트 아이디어를 얻었고 2004년 스탠포드를 중퇴하고 메디컬 스타트업 "Theranos.테라노스"를 차렸다.


2014년까지 거의 10년간 연구를 계속 했는데 (물론 투자금 받으면서) 이렇다할만한 키트가 나오지 않았고 사람들중에서 의심의 눈초리로 보는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지만, 스탠포드 중퇴에 눈에 띌만한 외모(금발은 염색), 스티브 잡스처럼 보이는 검정 터틀넥등 과대 포장된 모습을 그당시 언론들은 칭송하고 띄워주기에 바빴다.

이 때부터 원했던 원하지 않았던 사기꾼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투자는 받았지 진단키트의 원리는 설명할 수 없지, 점점 궁지에 몰리던 홈즈는 2014년 "에디슨"키트를 발표한다. 참 작명도.....에..디...슨.....(예토전생)


2015년 WSJ(월스트리트저널)의 John Carreyrou(존 커리루)는 의심을 가지고 홈즈회사 테라노스를 취재하였다.

결국 테라노스의 전직원(항상 전직원이 실마리다. 퇴직하는 직원 잘해줘라) 및 내부고발자로부터 충격적인 내용을 입수한다.

에디슨 키트는 홈즈가 광고했던 250가지 검사항목을 진단해내지 못하고 고작 16개 항목이었으며(손가락 끝을 찔러서 낸 피로 검사할 수 있는건 현재도 당뇨, 콜레스테롤 등 몇개 있다) 나머지 항목은 기존 의료업체들의 검사기기로 시행한 결과였다. 

처음부터, 애초부터 손가락 끝의 소량 혈액으로 대부분의 병을 진단할 수 있는 만능키트는 존재한적이 없었던 것이다.(원래 없던 것이었다. 아 ㅅㅂ 꿈 ㅋㅋ)



한때 45억 달러로 평가받았던 홈즈의 주식은 하루 아침에 0원으로 추락. (증발 ?)


2016년 11월, 테라노스 홈페이지에 '엘리자베스 홈즈의 공지'가 올라왔다. 연구소와 혈액 검사를 시행하는Wellness Center를 모두 폐쇄한다는 내용이며, 이 때문에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에서 근무 중인 직원 340명이 해고되었다.

홈즈는 앞으로 지카 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소형 혈액 분석기인 미니랩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1월, 모든 랩에 폐쇄 결정이 내려졌다.

2018년 6월 15일. 연방대배심이 전 경영자(CEO)인 엘리자베스 홈즈와 운영책임자(COO)인 라메쉬 발와니를 총 11건의 혐의로 기소했다. 산호세 지방 법원에서 재판 중이다. 

2018년 9월, 테라노스는 끝내 청산 절차를 밟게 되었다. 회사 측에 남은 현금은 채권자들이 분할하게 된다(투자금이 남긴 남았나보다)


진단키트인 에디슨을 들고 있는 이 짤은 꽤 유명한데 금발백인여성이 뽑아 낼 수 있는 이미지를 의학키트에 접목하여 뽑아 낼 수 있을 만큼 뽑아낸 이미지이다.


84년생이면 회사를 창립했던 2004년에는 20살이었고, 에디슨키트를 발표했던 2014년에는 30살 이었으며

2019년인 현재는 35살이다. 

최근 사진을 보자

미국 애들이 빨리 늙긴 빨리 늙나보다. 35살이라니.....


그런데 이러한 스캠 기업이 있다보니 엘론머스크 같은 사람도 의심의 눈초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어쩌면 머스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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