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조사 표본조사

2020년 10월15일부터 우리나라에 사는 모든 내.외국인과 주택의 규모 및 특징을 알기위해서 국가의 기본적인 통계조사인 "인구주택총조사"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인구주택총조사 밑에 "국민대표로 말해 주세요" 라는 글이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질문도 보입니다.

인구주택 총조사는 2가지 방법이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등록센서스 방법"과 전 국민중 대표(표본)를 뽑아서 인터넷,전화,방문 면접을 통하여 현장조사하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이는 5년마다 등록센서스(전수조사)를 하고 나머지는 표본조사를 합니다.

그럼 "등록센서스"란 무엇일까요?

등록센서스란 전국의 모든 가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주민등록부, 건축물대장 등 행정자료를 이용하여 인구·가구·주택에 대한 통계를 생산하는 새로운 방식의 인구주택총조사를 말하며, 등록센서스는 다시 완전등록센서스(fully Register-based Census)와 부분등록센서스(partly Register-based Census)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완전등록센서스는 100% 행정자료만을 연계ㆍ활용하여 인구주택총조사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에서 도입하고 있으며 부분등록센서스는 행정자료와 함께 표본조사 등 현장조사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독일, 스페인, 터키 등이 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등록센서스는 Regester-based Census의 우리말로써 행정자료를 이용한 "전수조사"를 뜻합니다.

 

과거에는 조사원이 각 가정을 다니면서 직접 조사를 했었지만,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조사원이 낮에 방문했을 때 사람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며 집에 있다 하더라도 사생활 보호의식이 강화되어서 낮선이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답변을 거부하는 사례가 증가하여서 직접 전수조사를 하는데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사회시스템들이 빠르게 전산화가 되었고, 아이가 태어나면 바로 등록을 하게 되어있으며 사망시에도 사망신고를 하게 되어있어서 주민등록을 통한 인구조사는 이미 자동화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었습니다.

그리고 유래가 없는 아파트 선호에 대한 국민의식으로 인해서 전 가구의 50%가 넘는 형태가 아파트인 상황에서 전산화와 넓지 않은 국토로 인해서 자료만 가지고도 전수조사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전수조사는 무엇이고 표본조사는 무엇인지 그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전수조사(全數調査) : 대상이 되는 모든 수를 빠짐없이 조사하여 전체집단의 특성측정

全數調査(전수조사)는 영어로는 Complete enumeration survey로 쓰는데

complete(컴플릿)은 완전한 이란 뜻이고, enumeration (이뉴머레이션) 은 목록이라는 뜻입니다.
즉 완전한 목록을 조사하는 것 이라는 뜻인데요.
전수조사는 연구에 있어서 대상이 되는 모든 수를 빠짐없이 다 조사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5년마다 등록센서스를 사용하여 전수조사를 하는 인구총조사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이 전수조사는 모든 대상을 조회하므로 엄청난 예산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등록센서스로 바뀐 것이죠)
따라서 인구총조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회과학에서 진행되는 조사는 "표본조사"로 이루어집니다.

표본조사(標本調査) : 대상중 일부를 선택하여 이로부터 전체의 특성을 추정하는 방법

標本調査(표본조사)는 영어로는 sample survey 로 씁니다. 글자그대로 샘플을 뽑아서 조사한다는 것입니다.
이 표본조사는 연구대상 전체에서 일부의 부분 집단을 선택한(sampling) 후 조사하여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전체의 특성을 추정하는 방법입니다. 표본조사의 장점으로는 적게 조사했으므로 비용이 절감되고, 조사할 대상이 적으므로 신속하게 결과를 도출할 수 있으며 심도있는 조사가 가능하다는 점과 제대로 된 표본을 사용했을 때 오히려 전수조사보다도 그 정확도가 높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반면에 표본조사의 단점으로는 잘못시행 됐을 경우 심각한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과, 대상집단의 세부적인 특성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