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중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새학기가 되어서 교실도 어수선하고 아이들도 서먹하던 때에 갑자기 교실 뒤에서 아이들이 웅성웅성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무슨일일까 가보니, 아이 1명이 입에서 침을 흘리며 바닥에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곧 왔고, 아이를 업고 양호실로 갔습니다. 아이들은 그때 간질 이라고, 간질 환자라고 했습니다.

중학교 2학년을 마치고 그친구를 다시는 볼 수가 없었으며, 기억에서 서서히 잊혀져 갔습니다.

뇌전증(간질)이란 뇌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이상을 일으켜서 과도한 흥분 상태를 유발함으로써 나타나는 의식의 일시적상실, 발작, 경련 등과 같은 뇌 기능의 일시적 마비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뇌 질환을 의미합니다

뇌전증 증상

● 전신발작
뇌전체나 양측 반구에서 대칭적으로 동시에 발작이 시작되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아주 잠시동안 의식상실을 경험합니다. 증상에 따라 다시 발작의 종류를 세분하게 나눕니다.

● 부분발작
일명 국소발작이라고도 하며 뇌파상 대뇌 피질의 이상으로 나타납니다. 부분발작은 의식상실을 수반하지 않는 단순 부분발작, 의식상실을 수반하는 복합 부분발작이 있습니다.

뇌전증 전조증상

뇌전증은 신경계 이상에 의한 것으로, 손을 움직이지 않는데도 손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눌꺼풀이 지속적으로 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손과 발에서 저림증상이 느껴질 수 있으며, 본인만 느끼는 이상한 냄새를 맡거나 헛것을 보거나 환청이 들리기도 하며, 익숙한 것인데 갑자기 느낌이 이상하거나 상복부의 불쾌감이 지속되며, 식은땀이 흐르고 어지러움이 느껴지고 갑자기 무서운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응급처치

본인이 갑자기 위의 전조증상과 함께 무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자각이 있다면 하던일을 멈추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운전중이라면 비상등을 켜고 갓길에 차를 댑니다. 의식을 잃을경우를 대비하여 마치 매트릭스에서 현실로 빠져나오듯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빠르게 탐색해야 합니다.

정신이 있다면 119에 연락을 직접하고 그게 안된다면 주위사람들이 도와줄 수 있도록 후미지고 인적이 없는곳은 피해야 합니다.

 

 

반응형
댓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