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WAP(유니스왑) 탈중앙거래소 사용하는 방법, 실제거래 포함

UNISWAP(유니스왑) 탈중앙 거래소 사용하는 방법, 실제로 스왑 하는 장면 포함

이번 시간에는 유니스왑(UniSwap)이라는 탈중앙화를 모토로 하는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는데요. 탈중앙화는 사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들이 원하는 미래입니다만 현재 많은 거래소들은 탈중앙화가 아니라 중앙에서 적극 통제를 하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가입할 때 신분증도 촬영해야 하고 휴대폰 인증도 해야 하지요. 하지만 유니스왑은 이런 것들 없이 완전한 개인과 개인 간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거래소들을 DEX(탈중앙화 거래소)라고 하는데요. 아래의 코인마켓캡 DEX거래소 순위를 보면 1등이 유니스왑임을 알 수 있습니다.유니스왑을 따라한 스시스왑도 있고 버거스왑도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니스왑에서 거래를 하려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UniSwap 접속하기

유니스왑은 URL이 uniswap.org입니다. 유니스왑 바로가기를 통해서 접속할 수 있으며 가짜 사이트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휴대폰에서 접속을 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되는데요. 화면을 밑으로 내려서 Use Uniswap을 누릅니다. (PC의 경우에도 오른쪽 위에 보시면 Use Uniswap이 보이는데 이것을 누르면 됩니다.)

 

유니스왑은 정해진 별도의 앱이 없으며 모바일 웹에서 작동하는데요. 아래처럼 Connect Wallet(지갑 연결하기)을 눌러서 "WalletConnect"를 선택합니다.(새 디바이스에서 접속하면 매번 해야 합니다.)

 

유니스왑에 지갑 연결하기(아임토큰, 메타마스크)

 

아임토큰 연결하기

WalletConnet에 보면 꽤 많은 암호화폐 지갑이 보입니다. 친숙한 메타마스크(여우지갑)도 보이네요. 하지만 여기서는 우선 imToken을 사용해보겠습니다. 메타마스크 연결은 다시 밑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imToken 지갑 만들기를 참고해주시고요.

 

아임토큰(imToken) 비트코인,이더리움 암호화폐 모바일 지갑 만드는 방법

 

 

아임토큰으로 지갑을 선택해주면, 유니스왑이 아임토큰 지갑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Allow를 눌러서 허락해주시면 연결이 됩니다. 언제라도 연결을 해지할 수도 있습니다.

 

메타마스크 연결하기

메타마스크를 연결하려면 당연히 메타마스크 지갑이 휴대폰에 설치가 되어있어야 하겠죠? 아래 메타마스크 지갑 생성을 참고해주시고요.

 

METAMASK(메타마스크) 이더리움 기반 소프트웨어 지갑 만들기

 

유니스왑 초기화면 지갑 연결(connect wallet)에서 "메타마스크"를 선택하면 메타마스크가 열리면서 유니스왑 사이트와 연결한다고 나오는데요. "연결"을 누릅니다.

 

이렇게 해서 아임토큰 또는 메타마스크에 연결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이후부터는 메타마스크로 연결을 해서 사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임토큰은 언제 쓰냐고요? 만들어두시면 쓸데가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유니스왑(Uniswap)에 지갑(imToken) 연결 완료

유니스왑에 암호화폐 지갑을 연결했기 때문에 Connet Wallet이 아니고 Enter an amount가 나오면, 이제 유니스왑을 사용할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유니스왑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자 그럼 절차를 한번 미리 말씀드려보겠습니다.

1. 국내 거래소(여기서는 업비트로 하겠습니다)에서 이더리움을 구매합니다.(또는 채굴) 
2. 이더리움을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보냅니다.
3. 유니스왑에 메타마스크 지갑을 연결해서 원하는 코인으로 바꿉니다.

혹시 아직까지 국내 거래소 중에 업비트를 사용하고 있지 않으시다면 아래 글 보시고 업비트를 가입해주시고요.

업비트 회원가입 방법 및 원화 입금 출금방법, 코인 매수 매도 하는법(feat. K뱅크)

 

사실 이 부분에서 많이들 의아해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탈중앙화고 암호화폐라면서 반드시 원화 즉 현재 통용되고 있는 통화가 들어가야만 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는 속도를 빨리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이고요. 만약 제대로 암호화폐의 정신에 맞게 하려면 이더리움을 채굴을 해서 그 이더리움을 메타마스크로 보내고 메타마스크에 있는 이더를 이용해서 타코인을 사면 되는 것이지요.

빨리빨리 안 하고 느긋하게 채굴을 해서 그 이더를 사용하겠다 하신다면 아래에 있는 이더리움 채굴하기를 보시고 채굴을 해서 그 이더를 메타마스크로 보내신 후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더마인으로 이더리움 채굴하기(채굴 초보도 따라할 수 있어요)

 

출금 한번 하려는데 수수료가...

아래 보시는 것처럼 업비트에서 출금을 하려고 보니 이더리움 송금 수수료가 0.018입니다. 이더리움이 500만 원 시세를 형성하고 있을 때 0.018이면 9만 원 정도 합니다. 수수료가 9만 원이라고 해도 난 하겠다 하시는 분께서는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을 출금해서 메타마스크로 보내시면 됩니다.(수수료는 빗썸은 0.01이고, 바이낸스는  0.0075입니다. 업비트가 제일 비싸네요)

업비트

바이낸스 이더리움(ERC20) 수수료

0.0075면 37500원이며 0.018이면 9만 원이니까 수수료가 52500원이 차이가 나네요. 가장 저렴하게 하려면 업비트 거래소에서 출금 수수료가 0인 트론을 사서, 수수료 없이 바이낸스로 옮기고 바이낸스에서 트론을 팔아서 이더리움을 산 다음, 그 이더리움을 메타마스크 지갑 주소로 보내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한 것이 바로 김치프리미엄인데요. 아래 보시면 이 글을 쓰는 순간의 업비트 트론과 바이낸스 트론의 가격을 보시겠습니다.

업비트의 트론은 154원이고, 바이낸스의 트론은 0.122333달러로 이 글을 쓰는 순간의 환율인 1130원을 적용하면 138.26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50만 원어치 트론 3246개를 업비트에서 사서 바이낸스로 보내면 447900원이 되는 것입니다. 52000원 손해가 나므로 위에서 알아본 바이낸스와 업비트의 수수료 차이는 김치프리미엄 때문에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좀 느릴 수 있을지 몰라도 국내 거래소 빗썸이 그나마 이더리움 수수료가 0.01이니까(5만 원) 현금을 메타마스크로 보내고 싶으면 빗썸에서 보내는 게 가장 현명한 듯합니다. 

이미 빗썸 사용자시라면 바로 출금이 가능하지만 가입해놓고 원화 입금을 오늘 처음 하시면 72시간 동안 가상자산 즉 암호화폐 출금이 제한되므로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오랫동안(2018년 3월 이후) 빗썸을 사용하지 않았다가 최근에 다시 주민등록증 사진 찍어 보내서 휴면계정을 풀었더니 역시 72시간에 걸려서 빗썸에서 메타마스크로 보내기가 안되네요. 

방법은 업비트, 빗썸 등에서 메타마스크로 보내기 또는 채굴한 이더리움 보내기 등이 있으니 마음에 드시는 것으로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는 채굴해서 모아 놓은 이더리움을 보내는 방법을 사용해보겠습니다. 

MEW(마이 이더 월렛)에서 메타마스크로 이더리움 보내기

마이이더 월렛을 열어보니 0.0582 이더가 있습니다.(소소하게 2주에 0.02~0.03씩 채굴 중입니다.) 이더리움을 메타마스크로 보내기 위해서 보내기 버튼(위로 향한 화살표)을 누르고 Send 밑에 To: 라고 나온 곳에 보낼 곳 즉 메타마스크의 지갑 주소를 넣어야 합니다.

 

이번에는 메타마스크를 실행해서 받기를 누르고 QR코드 밑에 주소에 있는 "복사"를 누릅니다. 이때 맨 마지막 숫자와 문자를 기억하세요. 여기서는 48dc입니다. (바로 QR코드를 비춰도 되지만 같은 폰 안에서 돌아가고 있으니까 문자열을 복사해서 쓰겠습니다.) 

 

복사한 "메타마스크 지갑 주소"를 MEW의 To: 옆에 붙여 넣기 하면서 맨 마지막 자리를 확인합니다. 여기서는 48dc가 쓰여있는 것을 보니 정확하네요. 그리고 "이동"을 누르면 보낼양을 입력할 수 있게 나오는데요. 여기서는 0.05 이더를 보내보겠습니다. 아래 수수료(Fee) 보이시나요? 전송에 3분 예상하는데 0.00271 이더 즉 10.518달러 소요됩니다. 약 12000원입니다. 수수료가 얼마인지 한번 눌러볼까요?

 

MEW의 송금수수료 정책이 보이는데요. 자전거(이코노미)는 0.0021 이더(8.148달러, 9200원), 자동차(레귤러)는 0.0027 이더(10.473달러, 11840원), 로켓(패스트)은 0.0033 이더(12.798달러, 14460원)입니다. 거래소 수수료를 보다 보니까 엄청 싼 것처럼 느껴지지만 수수료 아래 있는 글을 보면 요새 사람들이 왜 이렇게 이더리움 전송 수수료가 비싸냐고 항의하는 모양입니다. 여기서는 레귤러(11840원)로 보내보겠습니다. send 0.05 ETH를 눌러줍니다.

 

어디(메타마스크 지갑 주소)로 보내는지와 얼마를 보내는지 다시 한번 체크하는 화면이 나오는데요. 사실 은행계좌와 달리 암호화폐는 만약에 잘못 보내버리면 되찾을 수 있는 확률이 제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실수하시면 안 됩니다. 맨 마지막 글자가 (여기서는) 48dc인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보내는 금액도 0.05 이더가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에 확인을 하고 Confirm and send를 누릅니다. 

 

보내기가 신청되었습니다. 그럼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볼까요? 전송을 누른 시간은 11시 4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메타마스크 지갑으로 도착한 시간은 11시 5분이었습니다. 엄청 빠르네요. 1분도 안 걸립니다.

 

유니스왑에서 이더리움 확인하기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유니스왑은 모바일 웹으로 실행하면 되며(휴대폰 바탕화면에 바로가기를 만들어 놓으시면 편합니다.) 실행할 때마다 암호화폐 지갑을 해야 합니다. 유니스왑을 실행하고 암호화폐 지갑을 연결하면 아래처럼 0.05 이더가 들어있는 상태인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유니스왑(Uniswap)에서 이더리움과 다른 코인 교환하기

우선 메인화면에서 Select a token을 눌러서 각종 토큰들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요새 핫하다고 하는 SHIB(시바이누)도 검색이 되는데요. 먼저 유니스왑의 액티브 리스트에 있으면서 또한 평소에 구하기 힘든 유에스테더(USDT)로 교환을 해보도록 하고 이후에 시바이누(SHIB)로도 스왑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TH → USDT 스왑

아래처럼 똑 같이 하시면 되는데요. ETH 선택하고 현재 0.05가 최고로 있는 것을 확인한 다음 0.01을 직접 입력합니다. 그리고 USDT역시 선택한 다음 조금 기다리면 알아서 가격이 37.9116으로 나옵니다. 0.01 이더를 주면 37.9116 테더를 주겠다는 뜻입니다. 친절하게도 1 USDT는 0.0002638이더라고 표시도 해주네요. 그리고 Swap을 누르면 오른쪽 화면처럼 나오는데 여기서 잠시 눈을 둘 곳은 Liquidity Provider Fee입니다. 한글로는 유동성 공급자에게 주는 수수료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유니스왑에서 코인들이 거래될 수 있게 유동성(자산)을 공급한 사람들에게 주는 수수료입니다. 거래할 때마다 달라지지만 거의 이 정도 금액에는 50원에서 150원 정도가 들어갑니다. 그러데 수수료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끝까지 잘 읽어봐 주세요. Confirm Swap(바꾸기 확인)을 누릅니다.

 

이제 유니스왑이 아닌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움직이는 트랜잭션(처음부터 끝까지 진행되야만 완료되는 것을 지칭)이 빠르게 시작되는데요. 수수료가 엄청납니다. 0.01 이더 스왑 하는데 네트워크 요금이 무려 0.0169 이더입니다. 이더리움 시세가 50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5만 원을 스왑 하는데 수수료가 84500원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사실 저도 잘 보지 않고 바로 "확인"을 눌러버려서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의 오른쪽을 보면 이더리움이 0.05(약 25만 원)가 있었는데, 스왑을 하고 난 후에는 0.02744 이더(137000원)와 38 유에스 테더(42500원)를 합해서 원화로 17만 9천 원이 되었습니다.(이때 멈췄어야 하는데요. 이때까지도 모르고 룰루랄라 하면서 바로 시바이누 스왑을 하러 갔습니다.)

ETH → SHIB 스왑

ETH(이더리움)을 SHIB(시바이누)로 바꾸는 장면입니다. 0.01 이더를 1888510개의 시바이누와 바꾸고 있습니다. 유니스왑 내의 유동성 공급자들에게 나가는 수수료는 0.00003 이더로 150원이지만, 이더리움 네트워크 요금은 살인적입니다. 이번에는 0.01478이네요. 원화로 74000원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확인"을 누르고 말았습니다. 혹자는 네트워크 요금 옆에 편집을 누르면 되지 않느냐 하실 텐데요. 저걸 누르고 금액을 작게 쓰면 세월아 네월아 하고 코인 스왑이 더디게 됩니다. 어쩌면 하루가 지나갈지도 몰라요.

 

메타마스크에서 검색 안 되는 코인 등록하기

이번에는 시바이누 코인을 옮겼는데 메타마스크에서 보이지 않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사실 메타마스크는 코인을 등록을 해줘야 보유수량이 보이는데요. 시바이누는 메타마스크 코인추가를 해서 SHIB를 입력해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맞춤형토큰쪽에서 등록을 해줘야 하는데요. 등록하고자 하는 코인의 "컨트랙트 주소"를 알아야 합니다. CoinGecko에서 검색이 가능한데요. 시바이누 컨트랙주소 확인하기를 누르시면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코인겍코에서 아래처럼 나오면 컨트랙주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한번 더 써보면, 0x95ad61b0a150d79219dcf64e1e6cc01f0b64c4ce 입니다.

 

위에서 알아낸 시바이누의 컨트랙 주소를 메타마스크의 "맞춤형 토큰"에서 "토큰 주소"에 붙여 넣기 해주고 토큰 기호 쪽을 한번 터치하면 SHIB와 정밀 토큰(소수점을 말하는 겁니다) 란에 18이 써지게 됩니다.  밑에 있는 "토큰 추가"를 눌러주면 아까 보낸 금액만큼의 시바이누 코인이 들어있는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유니스왑은 아직 상장되지 않은 코인을 거래하고자 할 때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저의 다른 글인 ERC20토큰 최고로 쉽게 만드는 법이라는 글에서 나온 방법으로 코인을 만들고 나서 이 곳 유니스왑에 등록을 하고 거래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들 많이 쓰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상으로 유니스왑에서 코인 거래하는 법에 대한 글을 마치며, 추후에 시간과 자금의 여유가 생기면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직접 코인 만드는 방법과 그렇게 해서 자신이 만든 코인을 유니스왑에 등록하고 거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기술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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