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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할 때는 발음을 살짝 흐리면 넘어가겠지만, 글을 쓸 때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 것이 맞춤법입니다.

오늘은 ~으로서 와 ~으로써 를 구분해보겠습니다.



로서? 로써?

로서와 로써, 으로서와 으로써를 헷갈려 하는분들이 계십니다. 특히 글을 쓸 때 말이죠.

우선 "로서"는 어떤 지위나 신분이나 자격을 가진 입장에서 라는 뜻입니다.

예시로는, 교육자로서, 선생님으로서, 부장님으로서, 군인으로서, 공무원으로서, 남자로서, 여자로서, 어른으로서, 주민대표로서, 친구로서 등 으로 예시를 쓸 수 있습니다.

우리 강아지는 강아지로서 할일을 다했다. 에서 보듯이 꼭 사람만 쓰는게 아닙니다.

그다음 "로써"는 재료, 수단, 방법을 나타내는 조사입니다. 

예시를 보면, 돈을 줌으로써 해결했다.
칼을 씀으로써 예쁘게 과일을 깎았다.
말로써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단맛을 설탕 대신 꿀로써 내봐.

그러면 다음글을 한번 볼까요.

오늘 새벽 일본을 3대2로 물리침으로써 50년 연속 우승국이 되었습니다.
한일전에 축구선수로서 출전하는 것은 매우 영광스럽겠지요. 저도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피를 토할 정도로 응원하였습니다.

"물리침으로써"는 수단이기때문에 "써"고요.
"축구선수로서"는 자격이고, "한사람으로서"역시 자격입니다.


혹시 헷갈릴까봐 암기법까지 한번 알아보죠. "신분자격서" 라는 것이 있겠죠. 신분자격증서라는 뜻인데, "서"가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므로 암기하기 위해서 "신분자격서"를 머리에 너놓으면 좋습니다. 마치 wednesday를 예전에 스펠링 안틀리려고 "웨드네스데이"라고 외웠던 것처럼 말이죠. "신분자격서"만 외우면 "써"는 따로 안외워도 나머지에 쓰이는 거니까요.

이정도로 했는데 헷갈리면 세종대왕님께서 노하십니다.


오늘은 "로서"와 "로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시 볼까요? "신분자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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